대전광역시, 현금없는 시내버스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

국내교통

대전광역시, 현금없는 시내버스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6. 27. 21:45

 

[사진=대전광역시 제공]

 

2022년 6월 27일 대전광역시는 7월 1일부터 대전 시내버스 전노선에 현금없는 시내버스를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2년 7월 1일부터 대전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교통카드를 준비해야합니다.

 

2021년 7월 간선 급행 노선(BRT)인 바로타 B1(구 1001번) 노선과 2021년 8월 24일 정식 개통된 특구 1번에 시범 도입한 ‘현금없는 시내버스'를 1년 만에 전체 노선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7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기존처럼 현금 요금함을 운영하면서 현금승차 이용객에게 교통카드 사용 안내문을 직접 배부하고 현금 요금함 철거 이후 현금밖에 없는 불가피한 경우를 대비해 사후 계좌 입금 등 승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 65세 이상 승객의 경우 기존 교통복지 카드를 활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현금없는 시내버스를 시행하는 이유는 전체 시내버스 요금 결제 건수 가운데 현금 비율이 2020년 2.2%에서 지난해 1.8%로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2022년 올해에는 1.5%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작년 시범 운영에 들어간 바로타 B1의 현금 결제율은 2020년 1%, 2021년 0.4%를 보여주다가 올해 2022년에는 0.03%대로 급감했습니다.

 

대전광역시는 현금 승차 비율은 계속해서 줄어들고있지만 현금 관리 및 정산 등에 필요한 시간과 인건비는 꾸준히 들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현금으로 낸 버스요금을 정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인건비와 관리비용 등 연간 1억 5000여만 원이 소요되고 있으며, 현금 정산으로 인한 시간 소요와 현금수입금함의 무게로 인해 운수종사자들이 고충을 제기하기도 앴습니다.

 

대전광역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바로타B1 시범 운영을 통해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3회 무료 환승 등 혜택도 있지만, 현금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만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도시철도가 무료인 어르신 교통복지 카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현금 승차 비율은 일반 성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어린이, 청소년 교통카드 발급 유도 등 맞춤형 홍보를 하면 현금승차 비율이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전광역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현금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과 3회 무료 환승 혜택 등 경제성과 편리성이 있을 뿐 아니라 현금수입금함 운영으로 인한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본격 시행 전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에서도 2021년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를 일부 노선에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 노선을 점차 확대하면서 전면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대전광역시 시내버스에 붙어있는 안내문의 전문입니다.

 

현금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Full Operation of Cash-free Bus

 

2022년 7월 1일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전면시행에 따라 탑승은 교통카드로만 가능하며 현금승차가 제한됩니다. 교통카드 사용은 요금할인과 무료환승 3회까지 가능합니다.

 

From July 1st 2022,

Buses will only accept a transportation card,

and NOT CASH.

Transportation card users can receive

fare discounts and free transfers up to 3 times.

 

⋇ 교통카드 미리 준비하세요

⋇ Prepare your transportation card in advance

 

 

사진 출처: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