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폭풍 같은 기말고사와 세특의 노예가 되는 시간이 지나고 약 1달 만에 다시 돌아온 Mr.ahn입니다! 분명 시험이 끝난 7월 12일에 다시 돌아온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여... 시험의 여파와 세특의 후폭풍으로 아주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바람에 매우 늦었습니다...ㅠㅠ 앞으로 더 자주 쓰는 Mr.ahn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게 글을 써내려 가보도록 하죠 ㅎㅎ
우리의 5531번, 시작은 2004년 개편이 일어나기 전에 있었던 옛 98번 버스하고 합니다. 이때 역시 현재 군포공영차고지에서 본동가칠목, 현재 종점인 노들역 부근까지 운행하던 노선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98번이 2004년 7월 1일에 시행된 서울시 버스체계 개편에서 번호만 5531번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사이 차량들은 조금씩 감차되어 왔지만 여전히 출퇴근 시간대에 5분 배차를 보여주고 있으니 예전 명성이 사라지지는 않았나 보네요. ㅎㅎ
이런 5531번, 자랑할 게 좀 많습니다. 일단 먼저 서울시 시내버스 중에서도 짧은 배차간격에 속하는 버스라는 것이죠. 물론 대부분 서울시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짧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노선은 그중에서도 무려 5분 배차를 자랑하는 노선이라는 것이죠. 왕복 운행거리 52KM를 42대로 다니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자랑거리로 시원시원한 노선 선형인데요, 5531번의 노선도를 보시면 좌회전과 우회전이 거의 없고 대부분 직진만 하는 선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52KM를 왕복 운행 할 동안 좌회전과 우회전을 총 합하여 7번 밖에 안 한다고 하니 가히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 번째로 정체에 휘말리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시내 도로... 생각만 해도 엄청 막히고 답답하죠? 하지만 이 버스는 노선의 절반 이상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덕분에 정체에 휘말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없는 안양시나 군포시 역시 정체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 도로를 이용하는 덕분에 이 노선은 딱히 도로 정체에 쫓겨 난폭운전이나 배차 간격이 꼬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종점인 노들역에 12시 25분에서 12시 30분 사이에 들어와 준심야버스의 기능을 수행한다던가 서울시 간선버스인 150번의 수요 분담을 톡톡히 해주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버스입니다! 또한 한때 서울시 지선버스들 중 가장 많은 운행 횟수를 자랑하기까지 했으니... 이 노선의 진가가 아주 많이 발휘되는 것 같네요 ㅎㅎ
짧은 배차 간격과 시원시원한 노선 선형, 정체의 영향이 미비함의 장점과 함께 난폭운전, 배차 꼬임 적음, 준심야버스와 수요 분담 기능까지. 서울 버스 5531번의 존재는 아주 많이 뿜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군포시와 안양시 그리고 서울특별시의 시민들을 실어 나를 5531번의 창창한 미래를 기대해 보면서 오늘 글 마치도록 할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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